음악과 패션의 경계를 허물다: 마틴 로즈와 Played to Death
마틴 로즈는 런던의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최근 그녀의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음악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저서 『Played to Death』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사랑과 기억을 담은 살아있는 기록입니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남긴 200장의 7인치 비닐 레코드를 통해 그가 살았던 시대의 음악적 유산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로즈는 할아버지의 비닐을 발견한 순서대로 재생하여, 마치 할아버지가 음악을 듣던 방식과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음악 큐레이션을 넘어, 그녀의 가족과 음악의 관계를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그녀의 할아버지, 클리포드 로즈는 런던 재즈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그의 음악 컬렉션은 그가 살아온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로즈는 세션 아츠 클럽에서 이 프로젝트를 론칭하며, 그 공간이 예술, 음식, 음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창조적인 공간임을 강조했습니다. 이곳에서 공유되는 음악은 단순히 청각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이주와 회복의 맥락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단지 음악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지닌 이야기와 문맥을 함께 전하고자 합니다.
마틴 로즈는 패션에서도 비슷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스타일은 개성과 정체성을 강조하고,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이끌어냅니다. 『Played to Death』는 그렇게 음악과 패션이 어떤 식으로 교차하는지를 보여주며,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Source: i-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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