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미니머스 스니커즈의 새로운 변신
뉴발란스의 도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미니머스 스니커즈는 기존의 등산화의 스포츠적인 요소를 거의 잃은 채, 더욱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이 신발은 매끈한 스웨이드 소재의 상체와 토글 레이스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여, 그립감이 뛰어난 비브람(Vibram) 밑창은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디자인은 단순화되었습니다.
미니머스가 새롭게 탈바꿈한 이 등산화는 마치 실내화와 등반화의 혼합체와 같은 느낌을 주며, 도쿄 디자인 스튜디오의 실험적인 접근이 잘 드러납니다.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뉴발란스의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저인 예니 쉬(Yenny Hseih)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정보를 예고한 만큼, 이 신발은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이세이 미야케와 준야 와타나베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보다 절제된 패션 버전의 연장선상에서, 미니머스는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맨발 등반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니머스는 스니커즈 산업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래퍼 출신 스포츠웨어 디자이너인 액션 브론슨(Action Bronson)과 레넬 메드라노의 아이스 스튜디오(Ice Studios)와의 리디자인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피감 있는 뉴발란스의 '아빠 신발'이 시장을 지배해왔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제 플랫한 디자인의 미니머스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패션 트렌드의 극단적인 변화 속에서 뉴발란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신발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Source: www.highsnobie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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