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 위크, 현재의 트렌드로 귀환하다
2025년 가을/겨울 남성복 프레젠테이션이 막을 내리면서, 파리 패션 위크는 지금의 패션을 반영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시즌의 신발들은 전통적인 패션 트렌드를 넘어서, 지금 우리가 실제로 신는 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PUMA의 스피드캣과 아디다스의 카운트리 같은 스니커즈는 이미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아이템이다. 이 신발들은 과거의 두꺼운 디자인에서 벗어나 슬림한 실루엣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런웨이와 거리 모두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뉴 밸런스의 신상 로프리스 클라이밍 슈즈와 킷 슈퍼의 스쿼시드 PUMA 팔레르모 역시 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번 패션 위크에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피에스 유니크, 브레인 데드, 송 포 더 뮤트와의 리믹스 컬렉션은 기존 클래식 스니커즈에 신선함을 더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반면, 나이키는 다소 저조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자크무스와 꼬메 데 가르송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틈새를 노리려 한다.
이 외에도 레마르와 리어 같은 브랜드들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럭셔리 캠퍼스 스타일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들의 작품은 파리 패션 위크에서 새로운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 패션 위크는 단순히 미래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현재 우리가 어떤 신발을 좋아하는지를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패션의 진정한 매력은 그렇게 현재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rce: www.highsnobie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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